샬롬! 주 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2 메사(산정상이 평평한 지역으로 거주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인디안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곳)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마약과 술에 쩔어 사는 John이라는 청년을 방문하러 갔지만 집에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을 전체가 보이는 장소로 가서

악한 영들에 눌려지내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마을 전경을 찍기 위해 디지탈 카메라를 꺼내자 함께 동행했던 교회 leader 알몬드가 정색을 하며 말했습니다.

빨리 카메라를 치워라. 이곳 사람들이 보면 뺏을 수도 있다. 여기는 사진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는 중 트럭 한 대가 지나가면서 운전자가 이상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겁을 주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우리 일행 사이에 잠시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서구 문명을 도외시하는 마을 사람들의 정서를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낭떨어지를 이루고있는 넓적한 바위들 위에 군데군데 웅덩이 모양의 구멍들이 패여 있었습니다.

알몬드의 설명에 따르면 수 백년전 이곳에 정착했던 자기 조상들이 만든 구멍으로, 빗물 저장소입니다.

비가 잘 오지않는 사막 기후에 적응하려는 지혜의 산물인거죠.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비율이 1%도 채 되지 않는 인디안 호피 마을에서

교회 리더가 되어 헌신하고 있는 알몬드의 회심 간증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부탁하자마자 왜 이제야 묻느냐 하듯이 곧 바로 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주님 만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난 자원해서 월남전에 참석했었지. 그곳에서 난 로켓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로켓포를 날려 단 한 번에 적 6명을 죽였어. 그랬더

니 주변 전우들이 손뼉을 치며 잘했다고 칭찬해주더라고. 그때부터 난 그야말로 살인 병기가 되어 갔어. 인간의 생명을 죽이는 일에 무심

한 사람으로 변해가더군. 미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난 신병들에게 사람 죽이는 법을 가르치는 일을 감당했지. 그러다 제대를 한 후, 큰 프랜

차이즈 마켓의 수퍼바이저가 되어 잠시 일했어. 사는 것은 안정되었지만, 넥타이를 매고 일하는 것이 내 적성에 맞지가 않아 곧 바로 뛰쳐

나와선 길거리 부랑아 생활을 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더 편하더라구. 그러다 감옥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박사 출신의 필립핀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와 교제를 하는 중에 종교에 눈을 뜨게 되었어. 그 친구는 나로 하여금 신의 존재를 리얼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주

었지. 그때부터 세상에 있는 종교들을 추구하며 참신을 찾기 시작했어. 또한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지. ‘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 내가 체험하고 쌓은 바깥 세상  지식을 바탕으로 그곳에서 무지하게 살아가는 내 백성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자.’ 이곳으로 돌아와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풀리지 않았고, 그래서 잔뜩 지쳐 있을 때 해리(또 다른 교회 지도자)가 교회로 날

불렀어.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자길 좀 도와달라는 거야. 하나님도 믿지 않는 날 부르다니 이상했지만 친구 부탁이라 머뭇거리지 않고 그

가 섬기는 교회로 갔지. 가서 얼마되지 않아 해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날 부르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거야. 그분을 만난 후 난 그동안 살아온 내 삶이 부끄러워 눈물로 회개하기 시작했지. 특히 전쟁터에서 귀한 생명을 마구 죽였던 그 때의 죄

가 제일 많이 생각났어 (이 이야기를 할 때 그는 그때의 아픔이 다시 살아났는지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습니다). 회개하면서 난 주님 앞에서

결단했어. 주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당장 침례를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달려왔어. 그분의 은혜에 늘 감

사하면서…” 

 

인디안 호피 땅은 마사오라는 영이 지배하는 어둠의 땅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그곳에서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복음의 불빛을 들고 어둠을 내모는 교회와 리더들을 세우심으로

 

이 사역에 우리 교회를 초대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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