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원래 라헬을 아내로 선택했습니다. 그는 라헬을 통해 자신의 대가 이어지길 원한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으신 후에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태를 열어 결국에는 예수님의 직계 조상이 될 유다를 낳게 하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오늘 새벽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1.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운영 계획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대로 일을 진행해갔습니다. 형으로부터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고, 하란으로 와 외삼촌을 만나고 7년 일하면 자기가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받는다는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든 일이 자기의 뜻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모든 것이 자기 계획대로 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일은 어느 순간부터 자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질 않습니다. 결혼식날 자고 일어나 보니 레아가 자신의 곁에 누워있습니다. 게다가 원하지도 않은 레아를 아내로 맞은 대가로 야곱은 다시 7년을 일해야 했습니다. 이 7년도 수일같이 지나갔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사랑하는 라헬로부터 자식을 얻기를 바랐는데 그것도 자기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모든게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야곱의 인생이 뒤틀렸다고 해서 하나님의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기엔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것이 최선의 길이며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때가 있다는 겁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선교를 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아주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막으십니다. 마게도냐 사람을 그의 꿈에 나타나게 하시고 그의 발길을 빌립보로 옮기십니다. 바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고 따랐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도 지혜가 있으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의 계획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 계획을 놓고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물을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분의 뜻과 나의 계획이 일치하는지를 분명히 알아 보아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그것과 다르다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순종의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인생은 순적한 겁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겸손을 이루어야 합니다. 민수기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문에 따르면 겸손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humble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시고 그 겸손을 능력으로 채우시고 뜻을 이루어가시는 겁니다. 그런 모두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2.        우리의 약점을 기도로 드리는 삶.

레아는 자신의 총이 없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33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라헬을 사랑했던 야곱에게 레아는 그저 덤으로 주어진 아내에 불과했을 겁니다. 여자가 사랑을 못받는 것처럼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부부관계에서 남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이고, 아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동시에 남편에게는 아내를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여자에게 사랑은 그렇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레아의 삶은 참으로 비극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아는 그 불행과 약점을 하나님께 기도로 드린 겁니다. 기도 드릴 때 얼마나 애절하게 기도했을까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그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신 겁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레아로 하여금 유다를 낳게 하십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직계 조상입니다. 약점 때문에 드린 그 기도 때문에 레아는 참으로 큰 축복을 누리게 된 겁니다.
반면 라헬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30장 1절을 보니 야곱에게 불평합니다.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녀는 자신의 불행을 하나님께 드리지를 못했던 겁니다.
성도들에게는 현재의 약점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약점을 가지고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송명희 시인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장애의 몸을 한 힘든 삶이지만 결국 기도 중에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나의 하나님은 공평하시다’고 고백하고 있지 않습니까?
약점을 놓고 기도하십시요.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약점을 축복으로 바꾸어주실 겁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이 두 가지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시실 축원드립니다.